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입니다. 바로 옆에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이 있어 종종 약속장소를 착각하고 잘못 가는 경우가 있죠. 보통 두 호텔을 구분할때 코엑스 인터컨이냐 아니냐로 구별하곤 합니다.
투숙 당신 가입하지 얼마 되지 않는 AMB 자격으로 꽤 많은 단계의 룸 업그레이드를 받았습니다. 2015년 9월에 투숙했는데 원래의 예약은 기억이 나질 않네요. 체크인 하면서 배정 받은 레지던스 스위트였으면 킹사이즈 침대 1개짜리 방이었습니다.
방크기만 생각해 보면 킹 사이즈 침대 3개를 넣어도 남을 정도로 큰 공간이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평수로 치면 25평이 넘는데 거의 원룸식 구조로 되어 있어 더 크게 느껴졌죠. 욕실이 2개인데 양쪽다 욕조가 있으니 말 다했습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일단 하드웨어라 할 수 있는 호텔시설과 부대시설이 매우 좋습니다. 라운지도 좋기로 정평이 났고 여타 부대시설도 이 정도 호텔이면 갖춰야할 것은 다 있습니다. 여전히 미로 같지만 코엑스도 가까이 있어서 주변에 볼거리도 꽤 갖추고 있고요.
다만 클럽룸으로 예약을 하지 않으면 사우나는 유료로 사용해야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클럽 라운지인 클럽 인터컨티넨탈도 12세 이하는 출입이 아예 안되는 불편이 있습니다.
호텔 내의 스텝들은 꽥 숙련도가 높은 편입니다. 큰 행사나 연휴 대목처럼 사람들이 몰리면 냉정을 잃고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많은데 행사가 많은 호텔이라 그런지 그런면에서는 대처가 빠르더군요. 굳이 아쉬운 점이라면 전화를 빨리 안 받는다는 정도랄까요.
한가할떄 방문한 호텔이라 여러모로 좋은 인상만 받았는지 모르겠지만 첫 인상이 꽤 좋았던 호텔입니다. 위치가 다 좋습니다만 관광지로 알려진 곳으로 이동할때는 어딜 가든 시간이 좀 걸린다는게 단점입니다.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으면 어딜 가든 힘든 동네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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