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신도시내에 위치해 있고 같은 블록에 오크우드, 롯데마트가 있으며 지상건물은 다르지만 지하를 공유하는 형태로 주차장을 나눠 쓰고 있죠.
송도에서는 초창기에 오픈한 호텔에 속합니다만 시설은 아직까지 새 건물처럼 잘 관리되고 있습니다. 공항에서는 가깝지만 인천대교를 유료통과 해야 하는지라 별도의 호텔셔틀버스는 운영되지 않고 KAL 리무진이 호텔앞에 정차를 합니다.
객실 사진은 클럽층에 위치한 디럭스 코너룸입니다만 기대와 달리 코너 룸 특유의 'ㄱ'자 형태로 꺾여진 창문도 없고 방도 일반 디럭스룸에 비해 모서리가 깎여 나간 형태라 더 좁습니다. 일부러 '코너룸'으로 예약을 하고 투숙을 해봤습니다만 기대치를 훨씬 밑돌았습니다. 전체적인 방구조 및 가구배치는 나무랄데 없지만 구태여 '코너'룸을 예약할 이유가 적어도 송도 쉐라톤에는 없습니다.
객실내 안락의자는 등받이가 너무 직각이라 편하지가 않더라고요. 마스터 스위치 역할을 하는 컨트롤러가 침대 옆에 있고 버튼이 꽤 세분화되어 있어서 디자인은 별로지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책상앞에는 유니버셜플러그, 각종 TV 인풋 포트가 있어서 노트북이나 패드류 연결해서 TV로 보기 좋고 따로 캡슐커피가 없어서 에스프레소를 마시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만 티백 형태의 커피가 있습니다.
냉장고안 미니바는 괜찮은 구성에 호텔 카테고리를 생각해보면 적당한 가격입니다만 바로 밑에 롯데마트가 있어서 경쟁력이 떨어집니다.
옷장 밑에 신발수납 공간이 있어 편하더군요.
욕실 어메니티는 단촐해 보이지만 있을 것 다 있고 샤워솔이 제공되며 벼기에 비데는 없습니다.
클럽 라운지는 뭔가 '환영합니다' 분위기 보다는 너 여기 올 자격 있냐를 점검하는 분위기가 너무 쎄서 살짝 거부감이 들더군요. 뭐 어느나라 호텔이나 클럽라운지 출입때마다 호구조사 하는건 다 같지만 얼마나 '세련'되게 하느냐를 따진다면 여긴 거의 0점에 수렴합니다.
체크인할 때도 '혼자 자는 거 맞냐'며 확인에 확인을 또 하는걸 보면 초창기 프로모션때 제대로 당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명색이 쉐라톤인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시설만 제외한다면 전체적으로는 송도 홀리데이인에 조금 밀리는 느낌입니다. 다만 SPG 상위티어가 있으면 조금 대접이 달라지는 곳이라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때가 아직 겨울이라 창밖이 휑 하네요. |
1층 바 '비플랫'에서 먹은 클럽 샌드위치입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그저 그런, 여태껏 먹어본 클럽샌드위치 통틀어 최악이었요. 어지간하면 이 곳 바에서는 술만 마시고 안주는 그냥 딱 마른 안주만 주문하세요. |